김동연 지사, 도청 청원경찰 등 현장근무자들과 '칼국수 오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청원경찰, 미화원 등 현장 근무자들과 '칼국수 오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청내 현장근무자 3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셔서 감사하다”며 “가만히 떠 있는 것 같아도 도청이라는 곳이 잘 떠 있게 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발을 움직이는 역할 해주시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고 격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내 현장근무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일하는 기회, 공부하는 기회, 청년들 취업하는 기회, 장사하는 기회, 결혼할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하고, 그 기회도 엄청 고르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어떤 사람한테 많이 가거나 적게 가지 않고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났더라도 내 입에 물린 숟가락이 금숟가락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균등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찬 메뉴인 칼국수를 언급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칼국수인데 어려웠던 시절 어머님이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다. 추억이 많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김 지사가 '도민과 함께 여는 2023년 기회의 경기도' 추진 의지에 따라 열린 소통 행보 중 하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 참석 도민들과, 3일에는 경기도의회 의장단 및 상임의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