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충남이 대한민국의 힘'

김태흠 지사, 송년회견 통해 올해 도정 성과·내년 중점과제 밝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힘쎈 충남이 대한민국의 힘'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견에서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첫 해인 올해 성과와 내년 중점과제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문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논산 이전, 충남지역 국립의대 신설, 충남 지역공약 신속 추진, 디스플레이와 수소산업 육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국토교통부와는 협력 관계를 맺고, 도로와 철도, 산업단지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올해 또 “농업과 농촌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과 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5년까지 서산 AB지구 330만㎡에 청년 농업인 영농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며, 주거환경 개선, 농업인 연금제 등 농촌의 구조와 시스템 구축에는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도민과 도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현안 문제를 풀어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사 이전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육사 이전에 대한 정당성을 알렸고, 아산시민을 비롯한 도민과 뭉쳐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성공했다.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를 방문했으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유치했다.

김 지사는 “우리 농업의 미래는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과 실질적인 정책에서 출발한다”라며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 농촌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ICT 융복합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 경영 이양 촉진, 농촌구조 재구조화 모델을 마련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실행 방안을 구체화 하고, 성환 종축장은 글로벌 대기업과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유치한다.

충남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조속 이전을 유도하고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종합병원 신속 설립과 KBS 충남 복합방송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서 국가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행가능한 탄소중립 목표와 정책을 도출하고, 정부 역제안 사업과 시범사업을 발굴하며,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관련 연구소와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수소도시 조성에 착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수소생산시설과 그린수소 전문 연구센터,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당진항 수소부두도 구축한다.

김 지사는 이밖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등 제조업을 고도화하고, 해양신산업 육성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은 우리의 확고한 비전”이라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민선8기 충남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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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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