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인데…' 한덕수 총리 분향소 조문 후 '무단횡단' 영상 화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사전 방문 예고 없이 찾았다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30초만에 발길을 돌렸다.

유족들은 "정부의 공식 사과 없이는 조문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고, 한 총리는 "잘 알겠다"고 말한 후 돌아갔다.

그런데 <시사IN>이 포착한 영상에 따르면 한 총리는 길 건너편에 세워둔 차량 탑승을 위해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당시 보행자 신호등은 빨간불이었다. 한 총리 수행원 등이 한꺼번에 '빨간불' 상황에서 길을 건너자 일부 차량이 급히 멈추는 장면 등도 담겼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한 총리를 무단횡단으로 신고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가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수행원으로 추청되는 사람들과 함께 건너고 있다. ⓒ<시사IN>이 포착한 영상 갈무리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