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의 축제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9일 태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내년 1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이상한 동화마을 태백’이라는 주제로 제30회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해온 태백산 눈축제는 매년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상기온으로 인한 ‘눈 가뭄’ 및 ‘눈 조각’ 훼손 등으로 이번 축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키로 했다.
지난 2021년과 올 1월의 태백산 눈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지역 상인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원망했었다.
이번 제30회 태백산 눈축제는 ▲눈조각 전시(2023년 1월27~31일)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1월16일~20일)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1월29일)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당골광장에는 대형 이글루카페, 상설 무대공연 & 이벤트가 열리며 소망 우체통, 즉석 사진 출력이벤트 등이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테마공원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눈미끄럼틀, 얼음 썰매 미끄럼, 추억의 연탄 먹거리, 따끈따끈 기차화덕, 전통 팽이 체험, 전통 연날리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27일 오후 5시 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연예인 초청공연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우승한 박창근을 비롯해 박상철, 은가은, 권민정, 운서령, 설하윤, 류지광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태백시 번영회 관계자는 “겨울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눈축제가 가장 큰 기여를 해 왔는데 축제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겨울철 태백산과 황지연못을 활용한 관광객 유인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3년 만에 태백산 눈축제가 개최되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매년 눈 가뭄과 눈 조각 훼손 등으로 이번 눈축제는 아쉽게도 5일로 단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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