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양양국제공항과 동서고속화철도를 통한 도내 교통허브지역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속초시에 설치되어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양양군까지 연계하는 속초-양양 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교통시스템 첨단화를 위해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속초와 양양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농어촌버스·마을버스의 운행정보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를 위해 3억 4488만 원(국비 30%, 도비 21%, 군비 49%)을 투입하여 지난 10월 사업을 착수했고, 이달 말까지 버스안내기 28대와 차량단말기 17대를 각각 정류장과 버스에 설치한다.
기 구축한 버스정보안내기 6대 외에 28대가 새로 설치되면, 속초시에서 운행하는 9번 · 9-1번 버스를 비롯한 군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의 운행정보가 7번 국도(강현면 물치리~양양읍 임천리) 및 읍․면사무소 인근 정류장 34개소에 실시간으로 표출되어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과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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