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참드림쌀 최고 재배 농업인은 ‘연천 최경희 농가’

경기 연천군 최경희 농가가 올해 참드림 쌀을 가장 잘 재배한 농업인에 뽑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화성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육성 품종인 ‘참드림’ 제5회 쌀 품평회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5회 경기도 육성 참드힘 쌀 품평회 시상식.ⓒ경기도

‘참드림’은 경기도가 육성한 대표적인 쌀 품종이다. 부드럽고 찰진 데다, 단백질 함량이 낮고 밥맛이 좋다.

올해는 16개 시군에서 36명의 농업인이 고품질 쌀 재배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한 벼를 출품했으며 1차 재배이력 평가, 2차 쌀 품질 분석으로 평가했다. 

상위 5점은 농촌진흥청, 소비자, 학계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명의 심사위원단에서 직접 쌀을 먹어본 뒤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은 연천군 최경희 농가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파주시 조규남 농가, 김포시 장영철 농가, 우수상은 평택시 박노홍, 안산시 윤재영 농가가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과 특별상도 각각 2농가가 받았다.

최경희 농업인은 “올해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참드림 품종 특성에 맞춰 재배했다. 앞으로도 고품질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소비자에게 좋은 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기원에서는 종자주권 강화를 위한 국내육성품종 종자 보급과 재배 기술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참드림’을 비롯한 국내육성 품종이 경기도 벼 재배면적의 68%인 5만 헥타르 넘게 재배되면서 2019년 36%에 불과했던 비율이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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