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과일로 만든 ‘지리산산청곶감’ 본격 출하

9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서 초매식…산청 고종시 풍작 등 고품질 곶감 기대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 산청곶감’이 초매식을 갖고 본격 출하된다.

9일 산청군과 산청군농협,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는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초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매식엔 이승화 산청군수와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군의원을 비롯해 농협, 작목연합회 관계자, 중매인 등 80여명이 참석해 산청곶감 풍년을 기원했다.

▲9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지리산산청곶감' 초매식에서 이승화 산청군수(가운데)가 곶감을 살펴보고 있다.ⓒ산청군

이날 첫 경매에 돌입한 산청곶감은 내년 1월 13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경매를 통해 전국 소비자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산청곶감 경매에는 100% 규격포장된 제품(곶감, 감말랭이)만 입점할 수 있다. 코로나19, 미세먼지 차단 등 위생적인 유통을 위한 조치다.

올해 산청지역 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 생산은 유례없는 풍작을 맞았다. 이는 지리산과 경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 덕분인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산청 고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2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7년 연속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풍작을 이룬 원료감과 함께 최근 지리산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낮은 습도로 올해 산청곶감의 품질은 어느 때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청곶감의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청군은 이번 초매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명품 산청곶감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축제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특별기획전, 온라인 이벤트 등도 병행해 겨울철 으뜸 간식인 명품 산청곶감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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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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