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023년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를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전격 취소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개최될 시 전국적인 일출명소인 호미곶과 지역 내 해안 일대에 약30만 명 이상의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한 결과, 전야제 등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방문객 밀집사고 예방에 중점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해맞이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 내 해안도로, 관광지를 비롯한 주요일출 스팟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해맞이축전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행사 취소에 대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와 전국방송 등 홍보매체를 확대해 ‘온라인 해맞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야제, 떡국나누기 등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행사를 취소함을 양해부탁드린다”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의 희망찬 계묘(癸卯)년 일출을 TV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생생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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