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벼루 베트남에 진출 교두보 확보

문화자원진흥원, 보령시 문화상품 베트남 진출 방안 진행

▲엄승용 문화자원진흥원장(우측)이 남포벼루를 베트남 인사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문화자원진흥원

충남 보령시 특산품인 남포벼루를 비롯한 문화상품을 베트남에 진출 시키는 방안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짐은 사단법인 문화자원진흥원(이사장 엄승용, 이하 진흥원)이 '보령시 지역문화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간 베트남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남포벼루를 선보이면서 베트남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다.

이번 전시회는 엄승용 문화자원진흥원 이사장이 기획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원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문화자원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가운데 보령시가 후원했다.

28일 전시회 개막식에는 베트남의 장관급 인사인 국가문화유산위원회 루찐 띠우 위원장과 베트남 문화유산협회 도반츄 회장 등 100여 명의 중요 인사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이사장은 전시회 개막식 환영사에서 “사랑과 감사가 이 행사의 기본 정신"이라고 전제하면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베트남을 독립시킨 호치민 주석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전통문화를 전승해 가는 남포벼루 장인들과 농사를 지으면서 창작활동을 하는 서각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27일 김동일 보령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하노이 문묘에서 열린 ‘호치민 어록 한글 캘리그라피 전국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15점을 남포 제석리 서각회원들이 아름다운 서각 작품으로 제작해 원래 캘리그라피 작품과 함께 선을 보였다.

한편, 진흥원은 전시회 마지막 날 보령시 벼루장들과 서각회원들은 출품작들을 하노이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이에 대한 기증서와 감사장을 받았다. 

이들 출품작들은 하노이 박물관에 귀속되고 전국의 지방 박물관이 대여하여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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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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