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경찰병원 분원 건립 진해구가 정답”

진해구 자은동 후보지 선정…결의대회 펼쳐

창원특례시 진해구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진해구는 2일 지역 내 자은동 소재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에서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해당 지역(자은·덕산) 도의원, 진해구 시의원, 진해경찰서, 창원소방본부, 인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병원 분원, 창원 진해구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국립경찰병원은 현재 서울 송파구에 설립돼 있지만 비수도권 경찰 의료서비스 향상과 지역 지자체 의료 수요 확대 등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취지에 따라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어서 지난 1차 평가에서 진해구 자은동을 포함한 총 3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창원시 진해구가 ‘경찰병원 분원, 창원 진해구 유치 결의대회’를 펼치고 있다. ⓒ진해구청

진해구는 경찰병원 분원 설립취지 자체가 비수도권 경찰관의 균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고, 비수도권 경찰 인력 또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경남 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취지에 가장 적합하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남부쪽에 위치한 창원이 유치에 있어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원이 들어서게 되면, 103만 창원시민들은 물론 동남권역 어디서든 손쉽게 공공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진해구민들도 창원 유치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이라 거리 현수막 게시 등으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진해구민을 포함한 창원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 강서구, 김해 등 170만 시민들의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고,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우리 진해구 자은동에 유치하는 것이 정답이다”며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분원 유치에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니 민·관이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뤄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분원 건립‧운영상의 지원,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2차 평가(현지실사 및 PT 발표)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지를 올해 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용호 기자(=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