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세 세입자들이 '깡통전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는 1일부터 부동산정보 누리집인 경기부동산포털 내 '깡통전세 알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깡통전세는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집주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용 방법은 경기부동산포털에 접속 후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에서 지도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최근 거래 정보(전세/매매 정보)'가 표시되며, 최근 마지막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최근 1~2년 내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등 거래 내역을 정리했으며, 최근 거래가 없는 건물일지라도 위치 반경 1㎞ 이내 주변 모든 거래정보를 제공해 거래가격을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초년생이나 부동산정보에 취약한 계층 등 이용자를 위한 부동산 계약 전·후 할 일과 깡통전세 유형 정보도 제공된다.
한편 경기부동산포털은 도내 부동산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2011년 2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부동산가격 △부동산종합정보-일필지정보 △항공지적도 △토지이용계획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사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6.6%로 높게 나타났다.
고중국 도 토지정보과장은 “전세 계약을 하려는 세입자는 계약 전 주변 거래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전셋집을 계약함과 동시에 전세권 설정, 확정일자를 통한 우선순위 변제권을 가짐으로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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