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문화재 발굴 현장서 토사 무너져 매몰 작업자 2명 심정지

경기 화성시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40분께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작업 도중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오후 2시 40분께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은 굴착기 작업 도중 2m 높이로 쌓여있던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가 매몰됐으며, 동료 작업자가 구조를 진행하던 중 함께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작업자들은 2명 모두 심정지로 추정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