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연구원, 서울대공원과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 협약

멸종위기야생동물 증식·복원․개체 교류 및 연구사업 등 협력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정용상)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29일 멸종위기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서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 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 간 협력은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반입된 반달가슴곰 8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국립공원연구원(당시 종복원기술원)으로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달가슴곰 17마리, 산양 2마리, 여우 9마리를 각각 개체교류해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약 내용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체교류 등이 포함됐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혈통 보전 및 안정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야생동물 질병연구 및 유전자 분석,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연구원은 협약을 통해 12월 중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 1마리(수컷)를 현재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인계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여우를 양 기관이 각각 3마리(암1, 수2)씩 상호 개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증식·복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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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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