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안전 사각지대 해소' 앞장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성과공유회

광주 서구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안전한 골목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서구는 28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안전골목 모니터링 추진에 관한 성과보고 등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정책제안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정책제안 성과보고회 모습 ⓒ광주시

서구는 효과적인 모니터링 수행을 목적으로 지난 6월과 7월 시민참여단 대상 ‘안전 취약계층의 시각에서 골목의 안전을 바라보기’ 주제 교육을 2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교육 내용을 토대로 참여단은 지난 8월 관내 안전골목 5개소에 대해 주·야간 총 10회의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골목 담장 개선, 공폐가 환경정비, 보행로 개선, 야간 밝기 개선, 반사경․난간 등 안전 시설물 개선 등 총 19건의 개선의견이 제안됐다.

이에 지난 9월에는 시민참여단 제안에 대한 실현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자 관련 부서 및 기관이 참여한 안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으며 10건의 제안에 대해 즉시 개선하고 나머지 9건의 제안에 대해서도 향후 사업비를 편성하여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제안에 대한 안전 실무협의체의 검토결과를 시민참여단이 공유하고 안전 골목 조성을 위해 향후 어떤 활동을 추진할 것인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레시안 취재에 시민참여단 정선희 단장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공간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단도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 47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매월 정기적 활동을 통해 여성의 시각을 반영한 정책 제안, 여성친화 공간 및 정책 모니터링, 여성안심보안관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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