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개최되었던 가리왕산 곤돌라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운행하게 됐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길이는 3.51㎞로 가리왕산 상부에는 대피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설치됐다.
또한, 가리왕산 하부에는 하부 탑승장 증설 및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올림픽 때 사용했던 관리사무소는 매표소, 농산물판매소, 휴게공간(무인카페) 등 케이블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했다.
군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정선군민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무료 시범운영을 하며 시범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오후 4시에 탑승을 마감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케이블카 무료 탑승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민등록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 정선군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아울러 12월부터 가리왕산 케이블카 상부에서 ‘가리왕산 해맞이 보기, 해넘이 보기’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발 1381m의 가리왕산 정상에서 운해와 함께 장관을 이루는 해맞이와 해넘이는 감탄이 절로 나며 따뜻한 색감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
케이블카 해넘이 보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탑승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케이블카 해맞이 보기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탑승마감 시간은 오후 3시다.
군은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하고 오는 2023년 1월 3일 케이블카 정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탑승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만 원, 소인 기준 6000원, 정선군민과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00원으로 책정했다.
향후 가리왕산에서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강, 은하수의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은하수 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한 보호자,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떠한 제약없이 가리왕산 하봉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원시림에 가까운 생태자원을 체험하고 볼 수 있다.
군은 케이블카 시설을 코로나시대 복잡 다양한 현대사회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지역 관광지와 연계시킬 계획이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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