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친할머니 살해 뒤 자수한 20대 조사 중

80대 친할머니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이날 오전 5시 32분께 수원시 장안구 자택에서 친할머니 B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주택으로, 이 가운데 지하 1층에는 A씨와 B씨 두 사람이 생활하고 지상 1층에는 A씨의 부모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