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체계적인 수돗물 절감 목표를 설정해 실천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물 절약 방안을 홍보해 가뭄 극복에 나선다.
시는 가뭄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돗물 20% 절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용도별 절감량을 세분화해 수돗물 사용량(55,000톤/일)의 20%(11,000톤/일)를 절감 목표량으로 설정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시는 전 시민 물 절약 동참을 위해 캠페인(월 2회), 플래카드(60개소), 홍보물(10,000장), 전광판(2개소), 방송(마을, 공동주택), SNS 홍보(카드뉴스 등)를 중점 활용하고 특히 홍보반을 편성해 공동주택, 학교시설, 병원, 식당가 등을 직접 방문해 가뭄 심각성을 홍보해 목표량의 11%(6,000톤/일)를 절감할 예정이다.
공업용수와 사업용수의 철저한 관리로 목표량의 5%(2,770톤/일)를 절감하기 위해 공업용수 4개 업체는 이미 제출한 계획 수립서에 의한 실천 여부를 주간 단위로 체크하고 공공시설물(공원, 공중화장실, 공공수영장)에서 최대한 수돗물을 줄이고 대체용수(지하수)를 사용하도록 해서 수돗물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누수탐사 및 감압밸브 설치, 면 지역 관정 재사용 여부를 현장 검토해 목표량의 4%(2,230톤/일)를 절감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한편 지난 23일 실시한 ‘물 절약 실천으로 가뭄 함께 극복하기’ 캠페인은 생활 속 물 절약 동참을 통해 시민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고취하기 위해 중마동 컨부두사거리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안전도시국, 물관리센터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수막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물 절약 방안을 홍보했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12월 이후에도 전 시민에게 양치컵 사용, 절수형 수도꼭지 부착, 수압밸브 조절, 물 받아 설거지하기 등 구체적인 물 절약 실천사항을 마을방송, 전광판, 캠페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기업에는 냉각수 절감, 가동률 조정 등 자체 용수 절감을 적극 실천하도록 협조를 재요청할 예정이다.
이광신 상수도과장은 “제한 급수나 급수 중단 조치를 막기 위해 내년 장마철까지 1인당 20% 물 절약을 목표로 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