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 농가방문, ‘청년 성공사례 농업의 미래 있어’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22일, 열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을 찾아 격려했다.

강 군수는 고향으로 돌아와 성실하게 농작물을 재배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청년 농업인과 꾸준한 봉사와 적극적인 군정 협조로 모범이 되는 농가 등 5곳의 농업 현장을 찾아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고버섯)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강진원 강진군수ⓒ강진군

대구면에서 700평의 표고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석희 씨(35세)는 통신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장인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0세에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표고버섯 농장을 시작했다.

버섯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수차례 오가며 표고버섯 연구에 몰두한 결과 고품질의 표고버섯과 표고버섯 종균을 생산해 현재, 연간 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강진 청년 농업인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이태헌 씨(49세)도 2004년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농업인으로 대구면에 정착해 자녀 셋을 낳고 묵묵히 강진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년 농업인들의 손에 강진 농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묵묵히 도전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1차 산업 비중이 71%인 강진의 경제 토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전체 예산의 30%까지 지원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대구면에서 3,000평의 배 과수원을 운영하며 대구면청년회장으로 꾸준히 봉사해온 노조희 씨(54세)를 만나 격려했다.

노 씨는 대구면청년회장이자 20년간 해양산림과에서 운영하는 숲가꾸기 사업 반장으로 활동하며 태풍 등으로 지역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발적으로 쓰러진 나무를 베어 정리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군정 협조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 군수는 “강문현답(康問現答),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일념으로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강진 농업의 발전 방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고령 농업인, 가업 2세, 청년농, 귀농, 수산, 임업, 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행정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역 산업구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림축수산업의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대비 188억 원 대폭 증액하고, 올해 예산의 약 24.9% 수준에 그치는 1차 산업 관련 예산을 내년도 27.5%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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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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