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우 전 도의원, 거창체육회장에 도전장

"체육회 만들기 위해 마지막 봉사한다는 자세로 최선 노력할 것"

제11대 경남도의원을 역임한 강철우 전 의원이 체육 발전과 체육인의 복리증진을 위해 거창군 체육회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강철우 전 의원은 23일 거창군스포츠파크 내 다목적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년간의 군의원과 4년간 도의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군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무사히 마무리하고 12년의 의정활동 대부분을 체육과 장애인, 사회적 약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간의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 의원은 "체육 발전을 위해 각종 조례 제정과 시·군의 체육 자치와 선진화를 위해 광역 단위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철우 경남도의회 의원. ⓒ프레시안(김성진)

그러면서 "그동안 일선 체육회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진정한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어려운 결단은 내리고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거창군 체육회는 민선 체육회장 전환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나 큰 틀에서 군과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도출하는 중심에 체육회가 있어야 한다"며 "군의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체육인의 노력을 담아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강군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경험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지역,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생활 스포츠의 중심에 거창이 설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발로 뛰고 땀으로 전국을 누비는 노력으로 각종 대회가 우리 군에 유치될 수 있는 마케팅의 최일선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군민과 체육인 한명 한명을 마음으로 우러나오는 존중을 바탕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후원하고 지지해 숨어져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패러다임의 변화의 중심에 서는 지도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이제 체육회는 보조금을 집행만 하는 소극적인 행정 행위의 한계를 벗어나 체육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행정의 부족한 전문성을 확대해 군민과 함께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능력 있는 전문가 초빙과 체육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사무국장 공개 채용, 스포츠 마케팅 분야와 체육회의 일대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적격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모든 문을 열어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철우 전 의원은 "군민과 체육인이 하나 되어 모두가 함께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선순환 스포츠 시스템 정착이라는 비전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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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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