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행정사무감사서 '농촌활성화' 관련사업에 걱정 '봇물'

농촌활력과 관련사업에 의원들 이구동성 걱정… 철저한 예산집행 필요성 강조

전북 무주군의회 296회 정례회 2차회의 무주군 행정사무감사 4일 차 농활력과 소관 감사에서 지역재생 관련 예산에 대한 위원들의 걱정어린 질의가 줄을 이었다.

위원들은 감사가 종료된 후에도 농촌활력과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두고 걱정스럽다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무주군의회 황인동 의원

특히 황인동 위원은 질의를 통해 “농촌활력과 농촌관광팀, 지역재생팀 업무를 분석해 보니 정말 제 마음이 무거워 지고 세심하게 짚어가자니 정말 너무 답답한 생각이 든다”며 추진한 사업이 제대로 운영, 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지적을 내놨다.

황 위원은 사업 추진시 정말 고민해서 예산을 집행해야 하며 쌈지돈처럼 쓰여져서는 안되고 지금처럼 쓰여져서도 안된다며 잘못하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질책이 뒤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예산이 중복되지 않도록 집행에 앞서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광석 위원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농촌활력과가 추진하는 지역재생관련 사업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는 뜻을 내놨다.

또한, 모 위원은 개인 의견임을 밝히며 소프트웨어 예산 수백만원을 들여 위원들이 선진지 답사를 다녀온 것과 일부 개발비로 수천만 원의 예산을 쓴 것 등을 지적하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인동 위원의 자료를 보면 현재 농촌활력과 지역재생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5개 읍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460억, 도시재생 인정사업 148억, 336억이 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확인되고 있다.

한편, 사업은 각 사업별로 구성된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하고 있지만, 사업에 따라 대표격 민간자문단체도 구성되어 있어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서라도 무주군을 비롯한 감독기관의 철저한 관심과 관리는 물론, 의회차원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감사를 종료한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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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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