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내년도 예산안 2조1244억원 편성"

"현재 14국 64과 19읍면동 379팀서 15국 67과 19읍면동 385팀 조직 재편하겠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2조 1244억 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8%가 증액된 규모로 1565억 원이 늘었고 일반회계는 1092억 원이 증가한 1조 7477억 원이다. 특별회계는 473억 원이 증가한 3767억 원이다.

홍 시장은 이날 열린 제250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는 민선8기 시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해이다"며 "도시의 전환적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던 지난 5개월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들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 ⓒ김해시

그러면서 "도시의 경영 원리가 문화적으로 작동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현재 14국 64과 19읍면동 379팀에서 15국 67과 19읍면동 385팀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민선8기 첫 조직 개편을 실시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조직 개편안은 민선8기 시정 추진의 동력 확보를 위한 △기능 △인력 조정 △재배치에 초점을 두면서 공보관을 소통공보관으로 개편해 시정 철학을 구현하고 직원들의 소통과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 컨트롤 타워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민선8기 김해시정과 제9대 김해시의회의 동반 출범이 어느덧 5개월을 넘어 반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라는 비전을 어떻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형태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해시민의 다양한 꿈과 행복의 기준에 다가갈 수 있는 구조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하고 나아가 전환시대를 돌파해 갈 도시의 자격과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은 하루아침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에 5개월이란 시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으로도 더 나은 도시를 향한 생산적인 고민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라며 "김해시정이 그 시간의 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까닭은 바로 도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김해라는 거대한 공동체는 더 이상 행정 혼자만의 힘으로 움직일 수 없다"며 "이미 김해는 집단지성의 힘으로 움직이는 도시이다. 저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경계 없는 소통'을 통해 이 힘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집단지성의 힘은 시민들께서 제게 맡겨주신 시장으로서의 엄중한 소명을 다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소통을 김해를 상징하는 새로운 도시 문화로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하는 홍 시장은 "안팎으로 소통의 범위를 확장해나가면서 민선8기 시정의 근본철학이자 시정운영의 잣대가 소통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김해시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했다"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 거점지가 우리 김해라는 논리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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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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