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1조53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8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5020억 원보다 약 361억원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1조3079억 원, 특별회계 2303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지난해 대비 485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방세 4438억 원 △세외수입 792억 원 △국·도비보조금 5499억 원으로 세입은 증가된 반면 △지방교부세(883억 원) △조정교부금(1300억 원) △보전수입(167억 원) 등은 일부 축소됐다.
2023년도 예산안은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한편, 위기가정의 무한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 세부 편성 내용으로는 △'공공사업 용지 취득 및 보상 기금' 신설에 따른 250억 원 △시민안전 기능체계 강화를 위한 127억 원 △교육도시 완성을 위한 280억 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981억 원 △호조벌과 바다를 가꾸기 위한 354억 원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342억 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 이차보전을 위한 68억 원 증액 △부모급여(월 70만 원) 사업 등을 반영한 6384억 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제30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1일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장은 “중앙정부의 확장재정은 긴축재정으로의 정책방향 전환과 함께 부동산거래 및 소비위축 상황 속에서 재정 전망이 밝진 않다"면서도 "그러나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청장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 등 그 어느 때보다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인 만큼, 시의회와 함께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회복에 집중해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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