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에서 '조선 건국의 날' 지정 하자 주장…이유는?

박용근 도의원 주장 "이성계 관련 유적 77% 전북에 산재"

▲박용근 전북도의원 ⓒ

전북도의회에서 ‘조선 건국의날’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박용근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장수군)은 21일 열린 제3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라북도가 매년 7월17일을 ‘조선 건국의 날’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9년에 전북도가 실시한 ‘태조 이성계 관련 역사재조명 및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이성계 관련 유적은 전국에 총 69건이 있으며 이 중 77%인 53건이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을 만큼 전북은 조선과 관련된 다양한 자원을 확보한 곳이다.

박용근 의원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우리 전북에는 ‘조선’이라는 ‘구슬’이 흘러 넘쳐나고 있지만 행정의 무관심으로 빛을 보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의 문화를 가장 발전시켜온 전북에서 그 역사와 문화를 기념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전북도가 조선왕조가 개창한7월 17일을 매년 ‘조선건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조선개국의 발흥지가 되었던 만큼 500년이 넘게 발전되어 온 조선문명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전북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2023년 7월 17일, 조선건국 631주년을 맞아 조선건국의 날로 기념하는 것은 500년 조선문명을 전북이 계승해 나가는 첫 걸음이다”며“전북은 조선개국의 시작이 되었고, 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인만큼 전북이 조선문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온힘을 다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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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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