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3일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백지화’ 첫 주민 설명회

옥정호수도서관서 진행 상황·향후 계획 설명…민간 사업자는 불참

경기 양주시가 지역사회 최대 현안인 옥정신도시 물류센터와 관련한 첫 주민 설명회를 연다.

양주시는 23일 저녁 8시 옥정호수도서관 3층 예술극장에서 물류센터 백지화 주민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옥정신도시 시민들이 물류센터 건축을 반대하며 공사 현장에 내건 현수막.ⓒ프레시안(황신섭)

강수현 시장이 시민 100여명과 질의 응답을 한다.

다만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민간 사업자와 공사를 맡은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시는 이날 물류센터 백지화를 위한 지금까지의 추진 경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 민간 회사는 신세계건설㈜에 공사를 맡겨 고암동 593-1(5만3944㎡), 592-1(1만8488㎡) 일대 부지에 지하 3층·지하 5층짜리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교통 체증·환경 오염을 우려하며 이를 반대하는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15일 593-1번지(1부지)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신세계건설㈜이 신청한 도로 점용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자 신세계건설㈜은 9월 말 도로 점용 허가 신청을 취하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지난달 시를 정기 감사하면서 물류센터 건축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이유와 신세계건설(주)이 신청한 도로 점용 허가를 왜 승인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프레시안 11월4일 보도>

이 때문에 이번 감사 결과에 지역 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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