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지역우수인재로 추천할 외국인 대상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거주 및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학력·거주지·취업·기본소양 등 신청 자격을 갖추면 심사를 통해 지역 거주 특례 비자를 부여 받게 된다.
사업추진 절차는 참여자가 거주 및 취업 희망 자치단체에 신청서와 학력, 한국어 능력, 취업 및 거주 확인 서류 등을 구비하고 참여 신청을 하면, 자치단체에서 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법무부에 대상자 추천하고 일정 기간 이후 해당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비자 발급 심사를 받게 된다.
보령의 지역우수인재 추천 배정 인원은 75명으로 특정 국가 외국인이 배정 인원의 50%를 넘길 수 없으며,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0차 개정 고시 기준 제조업(10~34)에만 취업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외국인 채용 희망 기업 현황자료 제공과 향후 외국인 간 네트워킹 지원, 문화체험 및 정서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외국인들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에 유능한 외국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우수한 외국인의 지역 내 정착 유도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법무부에서 공모했으며, 보령시는 지난 9월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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