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놀아요"…임실 청소년·주민 어우러진 가을 축제 '풍성'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청소년 축제를 풍성하게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은 ‘맘껏 놀자! 같이 나누자! 다 함께 행복하자!’라는 주제로 제9회 임실청소년문화축제 'I Love Uth'를 지난 12일에 시작해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임실YMCA(이사장 최선태)가 주최하고 임실군과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임실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그리기와 글쓰기, 노래, 춤, 풋살 등의 재능대회와 부스운영, 공연, 자원봉사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재능과 끼를 나누는 자리다.

축제 일정은 12일 노래·춤 대회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해 운영하는 전시·체험부스, 15일 그리기와 글쓰기 공모, 19일 풋살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올해 9회째를 맞이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과 진행, 사회, 부스운영, 자원봉사를 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청소년 1000여명 정도가 참여해 다양한 청소년문화를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대회와 체험활동,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행사 중 노래, 댄스대회에 지역의 초중고를 대표하는 20여 팀 100여 명이 나와 경연을 벌이고, 글쓰기 대회 85명, 그리기 대회 70명, 풋살 120여 명, 공연 120여 명, 자원봉사자 50명 등 대회와 부스운영, 공연, 자원봉사 등에 직접 참여한 청소년 숫자만 500여 명에 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2일 공연에는 임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명의 청소년 사회로 진행됐다.

노래와 댄스 등 10개의 지역 청소년동아리 공연과 오케스트라, 국악가요, 비보이, 남원과 진안 등 인근지역 청소년 팀 초청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정원 청소년문화축제위원장은“지역 청소년들의 타고난 재능을 계발하고 건강한 몸을 가꾸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며“청소년축제를 통해 청소년이 올바른 문화를 접하고 창의성과 다양한 재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의견과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하여 추진했으며, 임실고와 오수고, 치즈과학고 등의 자원봉사자 총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를 운영 중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문화의 개선과 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한 임실지역 시민단체와 기업, 교회, 주민 등이 만둣국과 전통떡 등의 먹거리와 드론, 노트북 등 풍성한 경품 등을 마련했다.

또한 임실경찰서(서장 김효진)에서도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7명의 경찰 인력을 파견, 위험요인을 미리 조사해 체험부스 주변에 안전펜스를 치고 공연장에서도 안전관리를 하고 행사장 주변의 교통안내를 하는 등의 안전관리 지원을 했다.

축제에 함께한 심 민 군수는“이번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닌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라며“임실의 미래인 우리 청소년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더욱 힘차게 매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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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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