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김해6) 경남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에 매입가격이 주변시세보다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7일 제400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 기간 동안 열린 경상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예산 낭비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감정평가는 해야 한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접 현장에 가서 주변의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또한 유치원측과 적정한 가격으로 합의하는 노력이 전혀 없어 시세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 설정됐다"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개인적인 땅을 구매하면 그렇게 하겠냐"라고 하면서 "예산을 절감하는데 목적을 두고 유치원측과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경남도내 도시개발현장이 많다"며 "도시개발이 빈번한 지역에는 학생 유발 인원·인가·승인날짜·입주날짜 등을 종합적인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영 위원장은 "개발 사업에 교육청이 가장 장애가 된다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사업 승인할 때 교육청이 적극 행정을 해야 한다"면서 "교육청의 행정이 전반적으로 소극적이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들과 민원들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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