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강조

"경남도는 복지·도시·산업 등 정책분야별로 감독자가 아닌 조정자이어야 한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재난대응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7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재난 등 정책분야별로 경남도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견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

박 지사는 "이태원 사고 이후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며 "119 소방상황실·112 경찰상황실·자치단체 상황실 등이 신속한 연계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컨트롤타워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생활안전·질서·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경찰사무를 맡기 위해 만들어진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지사는 "재난 외에도 복지와 도시개발, 문화 등 각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무에 대해 도가 감독자가 되기보다 조정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도는 지역별 복지시책에 현격한 차이가 나거나 특정 분야에 중복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의 문제가 없도록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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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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