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지중화사업 중 문화재 다수 발굴

조선시대 유구 등 추가 발견으로 조사기간 30여일 추가 소요 예상될 듯

경남 함양군은 함양읍 지중화사업 추진에 따른 동문사거리~연밭머리 구간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중 동문지와 건물지의 축대(기초), 석렬(담장) 등 문화재가 다수 발굴됨에 따라 조사기간이 30여 일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에서 롯데리아 앞에서 조선시대 함양읍성 동문지 기초 적심(積心‧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부분) 3기, 함양초등학교 앞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1기, 축대 1기, 석렬(石列·stone alignments) 2기, 함양군의회 앞에서 근대시대 건물지 축대 2기 등이 발굴됐다.

이에 지난 10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심의위원 2명이 현장을 방문, 학술자문회의를 갖고 동문지, 조선시대 축대 하단부를 추가 발굴해 분포형상, 구조, 용도, 설치시기를 정확히 밝혀야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중화사업 시행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함양읍성 추정 동문지 발굴조사 현장. ⓒ함양군

군은 당초 문화재 발굴조사를 당초 11월 15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9월 태풍‘힌남노’와 이번 문화재 추가 발굴로 문화재청의 공사시행 허가를 통보받기까지 30여 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주민 통행과 상가 영업 불편 최소화를 위해 조사원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문화재청과 수시로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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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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