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그리고 갱년기…. 갱년기란 인생으로 말하면 절반의 시간을 넘어 황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 때가 되면 특히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얼굴이 붉어지며 홍조가 되어 당황스럽다고 한다. 더 이상 생리도 하지 않고 폐경이 오며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누구나 겪는 갱년기 증상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누구는 쉽고 약하게 지나가는 갱년기를 유난히 심하게 겪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왜 일까?
갱년기 증상이 심하게 오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근감소증 등이 있어 몸이 붓고 건강 상태가 안 좋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보통 갱년기 증상이 왔다고 하면 '왜 그런 증상이 오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무슨 약이 좋다더라' 또는 '홍삼을 먹어야 좋다고 한다더라' 아니면 '백수오를 먹어야 한다는데…' 등에 귀를 기울인다.
체질을 살피지 않는 잘못된 처방은 내 몸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갱년기 증상이 왜 생기는지 그 원인을 알아보자.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을 복(腹)·배(背)·표(表)·리(裏)로 나누고 있다.
앞의 복표에서는 양기가 상승하고 뒤의 배표에서는 음기가 하강한다.
사람의 내부에서 흐르는 기운은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데 갱년기 증상은 복표에서 상승하는 양기 폭발로 인하여 홍조가 생기는 것이다.
음양의 순환장애로 인하여 홍조가 생기면 두통, 불면, 심장 두근거림, 땀, 오한기, 불면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수반하여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며 만사가 귀찮게 되는 것이다.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홍조가 주로 생기므로 홍조 증상은 일반적으로 갱년기 증상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원인을 알고 있으면 치료도 쉽게 된다.
출산후에 몸조리를 잘하면 다른 아픈 곳까지 나아 질수 있듯이 갱년기 증상을 잘 조절해서 다스려 주면 내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여 더 건강한 몸으로 남은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40년 임상을 하면서 갱년기 증상 환자를 수도 없이 많이 치료해 삶의 질을 높인 예는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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