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주항공청 신설을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남도는 설립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기존 행정조직 중심의 기관 설립이 아닌 민간전문가가 폭 넓게 참여하는 거버넌스 조직으로 구성할 계획이 반영된 결과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신 본부장은 "항공우주청 설립은 개별적으로 법령 개정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법으로 추진하는 것 같다"며 "현재 항공우주 관련 사무가 각 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만큼 사무의 종류와 업무 범위 등 부처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령 또한 부처별로 산재해 있어 개별적 법령 개정에 따른 이해관계의 조율 등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특별법으로 추진시 개별 법령을 각각 개정하는 것이 아닌 원포인트 추진으로 기간을 상당히 단축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도모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 본부장은 "경남도에서는 특별법이 조기 제정되고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빠르게 설립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 소통하고 도 차원의 제반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대호 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조직과 기능, 업무범위 등에 대한 기본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주무부처에 제공하겠다"면서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와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 조성 청사진도 마련하고 정주여건 개선방안 등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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