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예산확보에 총력

황인홍 무주군수, 국민의 힘 도당위원장 방문 국비 반영 강력 요청

▲ⓒ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일 국민의 힘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을 만나 기재부 예산 심사과정에서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3억 원을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올림픽 종목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본 가라테와 중국 우슈 등의 거센 도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면 태권도 사관학교의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점을 강조하며 새 정부 공약에 반영된 만큼 여당을 비롯하여 정치권의 절대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국민의 힘 정운천 도당위원장은 “국민의 힘은 여·야를 초월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가 반드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내년 국가 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황인홍 군수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정치권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무주군은 세부적인 타당성 조사 연구 및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오는 12월 국회 심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국진 기자(=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