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감염병 '라임병' 환자 올해 첫 전북서 발생…캠핑 후 '양성'

▲ⓒ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진 라임병환자가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일 전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캠핑에 다녀온 뒤 7일 후 두통과 피부 반점,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임병은 균을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주로 미국, 유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12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 강원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전국적으로 연간 10건 안팎의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진드기에 노출되고 약 1~3주 후에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이동 홍반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전신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