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인 큰잔치' 제61회 전라예술제, 1~4일 나흘간 남원서

▲제61회 전라예술제 행사 안내 포스터.ⓒ

전북 예술인들의 큰 잔치인 제61회 전라예술제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남원 사랑의광장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제59회 전북도민체전 기간에 열려 남원을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술인들의 종합예술축제로 예총 도내 10개 협회 및 13개 시군 협회별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창작품을 도민에게 선보인다. 

전북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평가하고 비교할 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창작 의욕을 돋움으로써 전북문화예술의 품격을 한 단계 상승하는 축제다.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오후 2시와 밤 7시 30분에 열리고, 4개 협회(건축, 문인, 미술, 사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야외전시장에서 작품전시회와 예술체험장을 운영한다.

영화인협회는 9월 1일 첫째 날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를 4시부터 상영한다. 

1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는 전북연예예술인협회가 가수 향기의 사회로 김민주의 ‘잠깐만’ 외 다양한 가요를 들려준다.

2일 오후 2시에는 전북국악협회가 시조창 ‘나비야 청산가자’를 비롯해, 박애숙 명창의 가야금병창 호남가 춘향가 중 ‘사랑가’ 등을 만날 수 있다. 

오후 5시에는 전북연극협회가 창작국악뮤지컬 ‘간절한 염원’을 선보인다.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며 전통설화 등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주제를 공연하던 보따리 유랑단이 남원을 찾아 창작 국악뮤지컬답게 국악기와 신디를 결합해 신선하면서도 전통의 멋이 살아 숨쉬는 음악적 구성을 비롯해 악단들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3일 오후 7시 30분은 전북무용협회의 전라도 천년의 춤 ‘전북의 명작 춤 대향연’이 무대에 오르고 군산시지부의 ‘버꾸춤’, 정읍시지부의 발레 ‘사랑에 빠진 악마’, 익산지부의 ‘진도북춤’, 전주시지부의 발레 ‘해적 중 2막 그랑 파드되’, 남원시지부의 ‘소고춤’ 그리고 초청공연으로는 강명선현대무용단의 ‘베토벤-까만 울림’ 등이 마련된다.

4일에는 전북음악협회가 풍류의 고장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빅밴드개막연주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장수영, 테너 윤호중, 앨토색소폰 손민, 싱어송가수 김희진, 초청가수 소명 등을 만날 수 있다.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은 "61년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대표하는 축제로 순수문화예술행사의 자부심이고 중심이며 희망이다"며 "이번 도민체전기간에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고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도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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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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