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3010'경비함정서 술파티·낚시를…해경, 함정 전 직원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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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경비함정에서 술 파티와 낚시까지 즐긴 사실이 드러났다.

3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감찰팀이 군산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 전 직원에 대한 복무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내용은 '3010 경비함정'에서 술을 마시고, 낚시까지 일삼는 등 복무규정 위반 등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과 낚시 행위에 대한 신고는 지난 23일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고는 내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경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3010 경비함정의 책임자인 함장(경정)을 비롯해 40명 가량에 달하는 승선 직원들에 대한 감찰이 진행 중에 있다.

감찰은 경비함정으로 술 반입을 비롯해 음주 대상 및 인원과 낚시 행위 여부 등이다.

3010 경비함정은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순찰하는 함정이어서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본청 감찰이 진행중인 만큼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상근 기자(=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