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국민의힘 전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100일에 대해 "70점 정도이다"는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장 원장은 23일 '송국건 혼술타임'에서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잘한 것도 많이 있다"며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대북한 자세를 확실하게 바로 잡았다.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과 납부어부 강제 북송 사건을 아주 본격적으로 조사했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인사가 잘못됐다. 인사의 내용 자체도 상당히 국민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 것도 많다. 그 잘못된 데 대한 지적을 하는데 대해서 너무 겸손치 못한 자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게 하는데 가히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권성동 원내대표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등 인사들이 이왕 안 될 것이면 미리 잘라야지 오래동안 시간을 끌었다"며 "아직도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임명을 못하고 있다. 정말 잘못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순전히 여론조사 지지율만 보면 위기이다"는 장 원장은 "오히려 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집권 초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약간 덜렁대는 면도 있다. 그런 점에서 따끔한 경고를 받음으로써 되레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을 회복하는데는 대통령으로 뽑아준 사람들의 적폐청산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진데 대해 인사를 추천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민주정치는 기본적으로 법치주의이다. 또 여론정치는 책임정치이다. 책임을 져야 햔다. 따라서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장기표 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청년층에게 특히 노량진에서 9급 공무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상처를 줬다. 또 금수완박을 용인한 것도 잘못됐다. 따라서 이준석 대표의 발호에 명분을 권성동 대표가 준 거다. 윤석열 대통령을 아주 사람 우습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장 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말 좀 현명하게 처신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하도록 좀 도와줬으면 한다. 친구가 대통령이니까. 윤석열 정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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