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지켜낸 무주 적상산성 종합 정비 국비지원 필요

황인홍 군수 문화재청 찾아 2023년 국비 12억 원 지원해줄 것 요청

▲ⓒ무주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북 무주의 적상산성 종합정비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16일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방문해 적상산성 종합정비사업의 2023년도 필요예산 12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 적상산성은 무주군에 유일한 사적으로, 1965년에 사적 제146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를 통해 무주적상산성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무주군은 2020년 수립된 무주 적상산성종합정비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되는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따라서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 12억 원이 확보되면 서문지와 성벽 등 사적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 적상산성 성벽보수 설계를 토대로 추진될 성벽보수정비, 적상산성 원형고증 학술대회 추진 등 사업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무주 적상산성은 조선시대 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의 의의가 매우 깊은 만큼,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를 추진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2035년까지 학술조사, 탐방로 정비, 유적정비 등을 진행하게 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원형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정비를 추진해 적상산성을 구천동 33경, 스키장, 태권도원을 비롯한 무주군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되는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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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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