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의 재정 지출과 행정수요에 대해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1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과거 4년간 채무가 1조 원이나 늘어나는 등 도지사 생각에 따라서 도의 곳간이 요동쳐서는 안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지사가 누구든 간에 경남의 재정지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범위를 가지고 해야한다. 그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행정수요가 생기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재정이 지출될 수 있도록 재정준칙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박 지사는 "새로운 행정 수요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 행정 수요가 과연 많은 돈을 재정 지출해야 할 부분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어떤 스크림 장치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공무원 정원도 마찬가지이다"며 "정원을 늘리면 400명씩 500명씩 그냥 도지사나 관련 부서 판단으로 그냥 늘려버리면 아무도 통제하고 아무도 제거하는 조직이나 시스템이 안 돼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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