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시민노동단체들이 파리바게뜨 사태에 대해 날선 각을 세우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8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의 SPC그룹 허형인 회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투쟁은 당연히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 너무나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요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에 시작된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단식은 다섯달째 계속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허영인 회장은 지금이라도 파리바게뜨 문제를 해결해 고통 받는 노동자들에게, 성실하게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 주들에게, 경영책임자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파리바게뜨 가맹 점주들이 납부하는 인건비는 높여놓고 정작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지 않아 제빵 기사들의 휴식권과 모성권을 침해해 파리바게뜨가 사회적 지탄을 받게 만든 이도 허영인 회장이다"고 지적했다.
경남 시민노동단체는 "파리바게뜨가 아무런 문제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노동인권 탄압 기업, 불법을 상시적으로 저지르면서도 개선의지가 없는 기업, 시민사회와 정부에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 신뢰할 수 없는 브랜드로 사회에 각인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