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가 무더기로 발견된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의 전직 간부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기소 했다.
A 씨는 지난 4월 22일 경찰의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캐비닛에 보관 중이던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사본 1만장 가량을 관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압수된 권리당원 입당원서 중에는 당사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를 엑셀 파일형태로 정리해 분류해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씨는 압수수색 등 경찰의 수사가 본격 시작되면서 휴대전화를 교체, 권리당원 입당원서 사건과 관련한 증거인멸도 시도 정황도 드러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등 10여 명도 수사선 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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