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깨끗한 수돗물 공급 최선 다하라"

양산 신도시 취수장·칠서 취정수장·창녕함안보 찾아 "주민 건강이 우선이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5일 양산 신도시 취수장·칠서 취정수장·창녕함안보 방문한 자리에서 "도민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 다하라"고 콕 집어 지시했다.

현재 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지점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고 남강댐은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이날 녹조 발생상황을 확인하고 "가뭄으로 인한 낙동강 녹조류가 많이 발생해 수돗물에 대한 도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경남도는 물론 일선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양산 신도시 취수장 둥울 방문하고 있다. ⓒ경남도

그러면서 "녹조 발생으로 생태계와 농업에도 피해가 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건강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녹조 저감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배출원 점검·하수처리 강화 등 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챙겨봐야 한다"고 강하게 언급했다.

박 지사는 "최근 녹조와 유충 문제까지 더해져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서는 안될 일이다"면서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경남도·시·군 관계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주문했다.

박완수 지사는 "해마다 녹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환경당국과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