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김영선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 국민의힘)이 고액·상습체납자 징세 확대를 위한 국세체납 포상금 범위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국세청 업무보고에서 "2021년 총 누계체납 현황은 5000만원 미만 체납금액은 9조 1713억 원으로 실질 징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체납 인원은 299만 790명으로 체납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인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수는 2015년 대비 약 26% 증가했지만 건당 포상금액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납세문화 강화를 위해 현행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지급기준을 1000만원 이하로 하향시키고 체납자 명단 공개제도의 명단제외 규정을 70% 이상 또는 절대금액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선 의원은 "국세청 직원 2만1772명의 효율적인 활용이나 약간의 추가비용으로 9조 1713억 원의 추가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실질적 징세율을 높여 국민 모두가 평등한 납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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