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수돗물 흙냄새·곰팡이 냄새 없다"

취수탑·침사지·강변여과수 등 취수공정 전반 긴급 점검

홍태용 김해시장이 취수탑·침사지·강변여과수 등 취수공정 전반을 긴급 점검에 나섰다.

홍 시장은 3일 김해시 상수원인 생림면 창암 일원 낙동강의 녹조 발생 상황을 살피면서 "최근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 세포 수가 줄어들지 않고 증감을 반복하고 있어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조로 인해 시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산 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해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홍 시장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6월 20일부터 낙동강 표류수에 조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강변여과수를 혼합 취수해 정수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응집제·소독약품·고도정수처리시설인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해 조류를 완전히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최근 수돗물 수질 분석 결과 조류로 인해 수돗물에 불쾌감을 주는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 2-MIB와 조류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LR 모두 삼계명동정수장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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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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