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100만 평택특례시 향해 모든 역량 집중”

민선8기 핵심목표 “평택시민으로 사는 그 자체로 자부심이 되도록 100만 특례시 기반 완성”

“국회의원 시절부터 심은 평택 발전을 위한 씨앗의 싹이 민선 7기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면 민선 8기에는 열매를 맺고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심판론'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장선 평택시장의 다부진 각오다.

▲정장선 평택시장. ⓒ프레시안(지영식)

정 시장은 3일 평택시청 시장집무실에서 <프레시안>과 인터뷰 자리에서 “지난 민선 7기 평택시장에 나섰던 것은 국회의원 시설부터 노력해 시작한 사업들이 완성돼 인구 100만 평택시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평택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본인이) 국회의원이었던 당시부터 시작된 계획이었고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한 노력의 성과들이다”라며 “민선 8기에서  당초 계획했던 사업의 큰 골격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민선 7기때 유치에 성공한 KAIST 평택캠퍼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기업과 대학,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 할 것이다”라며 “평택이 세계 최강의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평택에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가 가동 중에 있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특화된 배후단지인 첨단복합산업단지가 계획 중에 있다.

또 수원~화성~평택~용인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핵심목표인 100만 특례시를 향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100만 특례시가 되기 위한 과제로 우선 삼성전자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연계한 세계반도체 중심 도시를 이루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선도 도시 등 미래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기 남부 교통핵심 도시로 지속가능 첨단도시, 의료복합타운과 국제학교 등 복지 교육도시, 지역별 특화전략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국제도시를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수소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소복합지구로 탄소중립 친환경 클린도시 조성,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종합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구 유입 기세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며 “GTX-A노선과 C노선 연장, KTX 안중역 설치, 동부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등이 확정 또는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출·퇴근 교통편의성이 더욱 개선돼 인구유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가 그리는 평택시는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미래첨단 국제평화도시 평택’이다”라며 “평택은 대한민국 안보 핵심도시, 세계 반도체 수도, 국제적인 교육과 문화도시, 친환경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했다.

정 시장은 평택 특례시의 비전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기술을 도입한 미래 도시 건설, 편리하고 미래지향적인 교통환경 구축, 촘촘한 의료·복지 인프라 조성, 평택호, 평택항, 평택강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풍요료운 여가 도시, 카이스트와 국제학교 등 국제 교육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장선 평택시장. ⓒ프레시안(지영식)

특히 인구 100만 대도시에 따른 권역별 신·구도심 균형발전에 대해서 남부권역은 GTX-A노선과 C노선 평택지제역 연장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 평택역복합문화광장 조성, 집창촌 폐쇄, 원평동 재개발,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북부권역은 고덕국제신도시 행정타운과 브레인시티 아주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타운, 송탄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도시 재개발 그리고 특히 미군기지 주변 고도제한은 미군 측과 긴밀하게 협조해 완화조치를 이끌어내어 신장동과 송탄동 등의 구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지역은 KTX 안중역 개발,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화양·만호지구 개발사업,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등으로 발전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 시장은 “민선8기는 대도시를 넘어 100만 특례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점에 있다. 올해는 100만 특례시 기반 완성(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 양적 성장에 따른 질적 성장의 조화와 균형으로 도시발전 전략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역량이 필요하다”라며 “ 첨단산업 발전에 걸맞는 시민 생활편의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평택을 훗날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 할 삶의 공간, 도시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지금은 평택의 더 큰 비상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산재해 있는 대형사업과 도시발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소통해 많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 시민들이 평택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저와 공직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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