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코로나 대응, 병원-도 같이 해결하자"

경남도, 중증·준중증 병상 외 중등증 병상 30개 추가 확보...총 129개 병상 단계적 운영키로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자 방역·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2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중증환자 병상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병원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병원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경남도가 같이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병원장과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위중증 환자 관리와 의료체계 안정화를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

그러면서 "경남도는 중증·준중증 병상 외에도 중등증 병상 30개를 추가로 확보해 총 129개 병상을 확진자 수와 병상 가동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국립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삼성창원병원·경남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등 5개 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중증·준중증 병상 99개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22일 0시 기준으로 전담치료병상 77개 중 34개를 사용해 44.2%의 병상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25일부터 중등증병상 20개 병상이 추가로 가동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국립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마산의료원·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창원한마음병원·창원파티마병원·경희대 교육협력 중앙병원 원장과 도 소방본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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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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