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 찍은 지지자 12%가 도망가…내각제라면 정권 내놓았을 상황"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폭락한 것에 대해 "내각제였다면 정권을 내놓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첫째, 인사를, 두 번째는 도어 스테핑 조심을, 세 번째는 김건희 여사 부속실을, 네 번째는 사정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라(고 조언했다)"며 "그걸 총체적으로 안 하고 있잖나"라고 지지율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49%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선되면 중립적인 사람들도, 야당을 지지했던 사람도 당선자에게 (지지를) 몰아준다. 그러니까 (전직 대통령) 다 70~80%가 가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두 달 만에 37%로 떨어진 것은 자기를 지지했던 지지자들 12%가 도망한 거 아니냐. 그건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만약 내각제라고 하면 정권을 내놔야 되는 그런 입장인 것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거 괜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그러한 인사 문제나 물가, 경제 그리고 도어 스테핑, 영부인 관리 이런 것을 (잘 조정해서 해야 한다)"며 "국민이 걱정하고 있잖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걱정하잖나. 국민의힘 상임 고문들도 심지어 부속실 만들어서 공적 관리하라고 했다면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만약에 지금 현재 설상가상으로 국민의힘 지금 이준석 지도부도 저렇게 싸우고 하면 저는 이번 주에 지지도가 더 떨어진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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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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