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공간을 '소통 상징'으로…도민소통 공간 이름 공모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 소통 공관'으로 만들기로 공약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소통공간 명칭 공모에 나섰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소통공간 명칭 공모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경기도지사 공관 명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20일 밝힌 것처럼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공관을 다양한 소통을 위한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관을 "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브라운백 미팅), 도정 자문을 얻기 위한 각계각층과의 만찬 소통회, 투자 유치를 위한 간담회 등 각종 소통행사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또 도지사인 저뿐 아니라 도청 실·국도 도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취지와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될 건축물의 의미가 잘 담긴 명칭이 정해지면 좋겠다"며 링크를 게시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민선8기 도민과의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공관은 연면적 813.98㎡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 건물로 1967년 완공 후, 50년 가까이 20여명의 경기도지사 관사로 활용된 바 있다.

1960년대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 건축의 특성이 잘 반영된 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었다. 민선6기는 공관의 민간 공개 결정을 해 6개월의 증축 및 개축공사를 통해 2016년 4월 '굿모닝 하우스'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카페·연회장 등 용도로 변경했으나 민선7기에 도지사 공관으로 복원, 업무공간으로 활용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에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함과 동시에 도지사와 도청공직자·도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지사 공관 이름 공모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8일까지다. 민선8기 새로운 소통공간의 '이름'과 '그 의미'를 제안하면 된다. 접수는 경기도의소리(vog.gg.go.kr), 통합공모(gg.go.kr/gongmo)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최종 결과는 오는 22일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한편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장환 원로목사를 만난 사진을 게시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빌그레이엄 목사님이 100만 인파 전도 대회를 하실때 김장한 목사님은 무대 위 통역사로 저는 무대 아래 교회 고등부 학생으로 참석했던 인연이 있다"며 "'서로 사랑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통합과 사랑의 경기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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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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