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공직자 프렌들리' 행보…인스타에 '직원들과 구내식당' 찰칵

지난 4일엔 간부회의 전 직원 생중계 해 주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면서 '공직자 프렌들리'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8일 인스타그램에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김 지사는 "오늘 점심도 경기도청사 24층 구내식당을 찾았다. 옆자리에 앉은 세정과 직원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분이 커피를 사달라고 하셔서 함께 카페에 내려가 좀 더 이야기를 나눴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 지사는 "첫 출근 날에도 카페에서 몇몇 도청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세정과에도 그분이 계셨다. 이러다가 매주 커피를 마시게 되는게 아니냐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김동연 인스타그램
▲김동연 지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김동연 인스타그램

김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민선 8기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를 전 직원들에게 도청 내부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청 간부와 함께 전 직원들과 처음 만나는 상견례 성격이었다.

김 지사는 이 회의에서 전 직원이 회의를 지켜보고 함께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물가가 심상치 않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 같아 앞으로 경기도 경제나 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하며 "지난 1일 민생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직원들을 향해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접시 깨기 행정', '버리기 행정', '현장 행정' 등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일하다가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다.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가 끼거나 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열심히 일해서 접시를 닦고 그 과정에서 금이 가거나 깨지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보호하고 격려하고 장려했으면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자료가 없는 '노 페이퍼' 회의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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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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