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제18대 경남교육감이 취임사에서 "더 이상 기성세대가 만든 지식으로 우리 아이들을 가두어서는 안된다"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교육감은 1일 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결국에는 완전히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해내는 힘을 이제 우리 학생에게 길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 그 자체가 경남의 미래교육이다. 학생이 스스로 자립하고 더불어 공존하는 삶의 방법을 배우는 것이 경남의 미래교육이다. 학생이 생활하는 모든 곳이 학교가 되고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경남의 모든 어른이 교사가 되는 것이 경남의 미래교육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교육감은 "이제는 개별 학생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해서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며 "기초학력부터 진학과 진로까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면서 "중앙정부를 향해서는 지방 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하겠다.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농산어촌이 교육 때문에 소외받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위계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민주주의를 공동체의 생활 속에서 배우도록 하겠다"며 "마을교육지원플랫폼을 구축해 학교와 마을을 잇고 지혜의 바다와 행복마을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은 바다와 산·강·습지까지 천혜의 생태환경교육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다양한 습지를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해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거점기관으로 운영하겠다. 경남을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생태전환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