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인수팀이 표류 중인 창원 웅동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정상화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수팀은 사업참여 5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사실상 이번에 구성될 웅동1지구 정상화 협의체를 통한 논의가 최후 협상인 셈이다.
협의체 협의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이 기간까지 최종 협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행정절차에 즉각 돌입할 것을 인수팀은 주문했다.
인수팀은 우선 협의기간을 명시해 경남도(주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진해오션리조트 등 참여기관 5자간 ‘웅동1지구 정상화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인수팀은 정상화 협의체를 통해 현 개발사업과 사업구조 등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분석·미래 수요파악·주변여건 변화에 따른 방향성 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검토·분석을 관계기관 공동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협의 기간을 명확히 제시하는 만큼 기간 내 최종 협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또는 민간사업자 협약 중도해지 등의 행정절차에 즉각 돌입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완수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웅동1지구 개발사업 중단에 다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보게된다"며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2009년 12월 ㈜진해오션리조트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3년 11월 공사에 착수해 2017년 12월 골프장을 조성했지만 잔여사업인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조성 등은 공동 사업시행자와 민간사업자가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현재 중단된 상태다.
전체댓글 0